눈 내린 모영정

원두막에서 오두막으로,,,

해오라비.별꽃 2016. 4. 1. 22:05

                               

 

 

 

 

낮 종일 뙤약을 이고 아드득!~ 아드득!~ 풀 뽑다가

더위나 피하겠다고 피쪽을 얹어 지은 원두막이

몇 해를 쓰고나니 지붕이 폭삭 썩어 내려앉아

보수한다는게 그만 새로 오두막을 짓게 되었습니다,

나이 일흔에 새로이 짓긴 뭘 지어? 그냥 살지,,,

극구 말리는 영감을 맞서 아픈 다리 써우듯 써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후다닥~지은 오두막입니다,

나이 일흔,

뭐든 새로이 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지요,

그리고 차츰 행동 반경이 좁아질터 늙은이 놀이방 하나 만들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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