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해오라비.별꽃 2015. 4. 17. 09:17

약할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않는 담대함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소서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의연히 맞서게 하시고

패배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의 마음은 항상 깨끗하고 목표를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전 먼저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않게 하소서

그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하게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고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어느날 나 아버지는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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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성완종 사건을 보면서

참으로 한심의 극치를 보고 느낍니다,

그때 이러 저러한 사정상 돈 받았다고

용기있게 고백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하나같이 단 돈 일 원도 받은적이 없다고 하니

아무리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하나

그 말을 믿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죽은 사람,죽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겠지만

도데체 이게 뭡니까?

살아서 용기있게 모든걸 밝히고

떳떳하게 죽지 못하고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니,,,

살아도 죽어도 용기는 필요한가 봅니다,

 

사람이 죽었다고 언론에 거론된 사람들 하나같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하니 차차 모든게 밝혀지겠지만

모두 다 까치 뱃바닥 같이 하얗게 깨끗 하다는데야,,,

 

이럴때 진정 용기있는자 없습니까?

그때 내가 그 돈 받았노라고,

진정 이렇게 용기있게 말해 줄 사람 없는교?

그러기만 하면 영웅 되는데,,,

죽은 사람이나 살아있는 우리도 분통 터질 일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밝히고 죽을걸,

작금의 사태는 무덤에서도 벌떡 일어나것습니다,

 

사람이 한끼에 세 그릇의 밥을 먹는건 아니지만

어떤 밥을 먹느냐에 있겠지만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마음이 편해야지

산해진민들 바늘 방석에 앉아 먹는 밥이 밥일까? 

웬 욕심들이 그렇게 많고, 사는데 술수가 그렇게 많은지,

 

비록 풀과의 끝없는 전쟁을 하고는 있지만

등 따시고 배부른 내가 사는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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