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잘 쉬었다 오너라

해오라비.별꽃 2015. 10. 31. 10:47

에미야!~ 친구들과 여행 간다고?

참 오랫만에 가사 일 잊어버리고 훌훌 떠나는 여행이구나

어느새 너도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되었구나,

내 너희 며느리 둘 볼때 그런 생각을 했었지,

얘들은 불혹의 나이가 되면 가사 일 잊어버리게 하고

혼자 훌훌 여행을 보내리라고,,,꼭 그렇게 하리라,,,했었는데

삶은 그런 사소한 일마저도 내 뜻데로 안되는구나,미안쿠나,,,

내가 준 안식은 아니다만 친구들과 잘 쉬었다 오너라,,,

그리고 작은 돈이지만 경비에 보태쓰거라

언제 우리 날잡아 우리집에서 姓다른 사람(申,黃,南)끼리 가출해서

신나게 여행 한 번 하자꾸나,,,ㅎㅎ 媤母가,

 

 

제가 두 며느리들을 보면서 마음에 작정한게 있었는데

며느리가 불혹의 나이 마흔이 되면 가사일 잊어버리고

어디든 혼자 훌훌여행을 보내 안식하게 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삶은 그런것조차 내가 마음 먹은데로 하도록 허락질 않네요,

오늘 친구들과 단풍 구경 떠난 작은 며느리에게

작은 돈과 함께 편지를 한장 써서 아들 손에 들려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바라던 일이었거든요,

더 늙기전 두 며느리들을 데리고 여행 한 번 떠나야 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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