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生薑)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가물어 헛농사 지었습니다,
그리고 땅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러네요,
그렇게 가물었는데 생강이 굵을턱이 없지요,
올해는 씨값도 못 찾겠습니다,
놉 살것도 없고 저의 내외 사흘 걸려캤지요,
농사라는게 잘 되어도 거짓말되어 같고 안되어도 거짓말 같다더니
그 가뭄에도 굵을건 굵어서 그나마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구강입니다,생강의 씨앗이었지요,
세상 모든 씨앗은 땅에 떨어져 썩으므로 많은 열매를 맺는데
유독 생강이나 울금 같은 씨앗은 썩지않고 그냥 몸만 빌려줍니다,
참 신기하지요?칠 개월 이상 땅속에서 썩질 않다니,,,
저 작은 씨앗에 붙어 생강 달린것 좀 보세요,
저러고도 씨앗 생강은 죽지않았으니,,,
영주 생강,,, 혹 보시거든 많이 사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