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뱀사골 개울물

해오라비.별꽃 2015. 11. 23. 20:14

 

 

 

 

 

비 왔으면 그리 애원해도 안 내리던 비가 늦은 가을에 웬 비가 이리 잦은지...

개울물이 제법 불어 콸콸 소리를 내며 흐릅니다,

내 년 농사를 위해서라도 내리긴 해야지요,

 

 

따라 떠나지 못하고 돌탑에 철썩 들러붙은 낙엽이 내 발목까지 붙잡습니다, 

 

 

 

 

춘향과 이몽룡이 노닐던 광한루,

 

 

 

 

온 여름 뙤약을 이고 풀 뽑아 가꾸고

찬바람 불면서 거둬 들이고,,,

일에서 헤어나질 못하다가 오늘은 모처럼 짬을 내어

지리산 뱀사골과 남원 광한루를 다녀왔다,

나야 모처럼, 정말 모처럼 집을 나섰는데 웬 사람들이,,,

경기가 나쁘단 말은 엄살이였나 싶다,

그리고 열에 아홉은 여자들이고,,,

놀기가 어찌나 미안턴지,,,

집에서 그저 풀이나 쥐여뜯고 사는게 속 편하겠구나 싶다,

그런데 이 가을만 되면 집 멀미가 나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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