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를,,,

해오라비.별꽃 2016. 12. 27. 20:29

동짓달 스무여드레,

가짓것 짧은 동지 해는

오늘 하루도 간신히 저문다,

어쩌면 쏜살같은 일흔이

동지 하루 해를 못견뎌 뒤틀리네

도데체

내게 남은 날이 얼마나 남았길래

나는

일흔을 탕진하고도 모자라

금쪽 같이 여겨도 아까울 하루를

또 이렇게 재촉하는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오늘이 아니던가?

 

오도방정을 떨어요,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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