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백예순 닷새 날에,,,

해오라비.별꽃 2016. 12. 31. 11:22

새해 첫 날 받은 세월 삼백예순 날

고이 아껴쓰리라 다짐했었는데

헤프게도 다 써버리고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뭘 했지? 머릿속이 하얗습니다,

어제일도 기억 못하거늘 지나간 엳두 달을

내 어이 다 기억하리요,

기억이 난다한들 징하게 산 생각뿐,

여름 뙤약을 이고 죽자고 풀 뽑은 기억만이

생생하니,,,무슨 인생이 이런지,ㅎ

 

그나마 예순이 넘은 나이에 어설프게 배운 컴 때문에

제 허접스런 방에 꾸준히 찾아주시는 님들 때문에 

그나마 살 수 있었습니다,ㅎ고마웠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안정되어진 정직한 나라가 되어 

모두가 열심히 일한 댓가를 받으며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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