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억울타???

해오라비.별꽃 2017. 1. 25. 20:35

억울타!~~

뭣이?

뭣이 억울한겨?

누구 등을 쳐서 샀던 니 자식은 삼십억 원짜리 말도 타 봤잖여

니 손자는 첫돌도 안지난 애기가 살기 좋다는

독일로 네델란드로  맘데로 가서 살고 있잖여,,,

 

자식과 손자가 니만 중요하냐?  내 자식은 내 손자는?

나도 내 중한 손주들 마음 같아선 불안한 이 나라를 떠나

살기좋다는 네델란드로 이민 보내고 싶은데 돈이 없네,

사십 대 가장들 죽어라 일해도 아파트 한 채는 커녕

월세 내고 나랏돈 이자 갚느라 정신을 못차리는데 비할까?

나라 젊은이들을 다 빚쟁이로 만들어 놓고 뭔 헷소리여?

이 돈 가지고 니들 맘데로 썼잖어!

땀 흘려 번 돈은 아니잖어~ 

 

암만하면 이런 자식들 보며 가슴 아픈 나만 할까?

살다 살다 이젠 소풍갈 날만 가다리는 나에 비할까?

왜 등 떠밀어 초년에 시집 보냈느냐 소리도 못해보고

숱한 세월 살아주고도 고운 소리도 못듣고

자식이라고 어려워 모진 말 한마디 못하고

나라에서 주는 코찌래기만한

노령 연금에 황감해야 하는 나만 할까?

내가 낸 세금 돌려받는데 웬 생색은,,,

억울혀!~ 억울혀!~

진짜 억울의 진수를 보여줘? 

 

여자가 밥도 안하고

청소도 빨래도 안하고 팔자 축 늘어졌드구만,

되덮어씌우는게 꼭 짜고치는 고스돕 같은 기분이 드니,,,

똥뀐 늠이 성낸다고 지랄,

야!~ 대단하드라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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