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어린이집 졸업식

해오라비.별꽃 2017. 2. 19. 20:15

 

제 막내 보물 석현이가 장장 4년을 다니던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이제 초등학교에 갑니다,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 안가려고 떼도 많이 쓰더니

이젠 제법 의젓해졌습니다,ㅎ

엄마가 키워야할 아이를 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다 키워주셨습니다,

울고 떼쓰는 아이들을 대소변 가려주며 먹이고 재워주고,,,

제 부모는 전부 돈 벌겠다고 남의 손에 맡겨진 아이들,,,

슬픈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가슴 아프죠,

 

그래도 이 성곡 어린이집은 25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폐교된 성곡 초등학교를 물려받아 도회지 어린이 집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봄이면 직접 고추모도 심고 여름엔 들로 산으로 곤충 체집도 하고

가을에는 봄에 심었던 고추도 따고 고구마도 캐고 땅콩도 뽑아보고

그렇게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곳입니다,산교육이지요,

 

성곡 어린이집은 조건이나 환경은 다 좋은데 시내에서 너무 멀다는게 흠이지요,

시내에서 약 10 키로는 족히 되는  꼬뿔 꼬불 시골길이 늘 걱정이 되었지요,

돌산에서 돌을 실어나르는 덤프 트럭이 얼마나 자주 다니는지,,,

그런데도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되어 참 감사하지요,

 

 

 

 

 

 

 

졸업식전 행사로 아이들의 재롱잔치로 졸업식이 한층 더 흥겨웠습니다,

울고 떼쓰던 아이들이 연기도 제법하고 대사도 잘 외우고,,,신통해라,,,ㅎ

 

 

 

 

 

 

 

 

 

 

 

 

 

 

 

 

 

 

 

어느 때의 교육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만

저는 어린이집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잖아요,

아이들이 떠들고 집중을 하지 않는것 같이 보이지만 다 따라 하잖아요,

찬 신기하지요? ㅎ

이곳에선 다 반듯하게 교육받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바르게 삽시다,

 

석현아!~ 어린이집 촐업을 축하한다,

꼬불 꼬불 시골 길 다니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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