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농사를 지어야 할 농민들이 손을 놓고 있습니다,
마땅히 지을 작물을 못 찾어 시름이 깊습니다,
지난해 까지는 그럭 저럭 산비알 외진 뛔기 밭이라도
작물을 심었었는데 올해는 그 땅들이 다 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땅을 가지고 농사지을 사람들은 대게
칠 팔십 노인들이니 땅을 도지 놓을려고 내놓아도
얻으려는 사람들이 없으니 큰일입니다,
그리고 돈이 될만한 작물이 없습니다,
생강이 되나 약초가 되나,
심은 약초는 캘랴니 사가는 사람이 없고
쌀값은 곤두박질을 치니 웬만하면 밭으로 다 만들어버리고,,,
축산은 축산데로 A I에, 구제역에,,,
그리고 웬만한 작물은 수입이 되어 경쟁력을 잃고,,,
하늘이 무서워 손바닥만한 땅도 놀리지 않고
고추 한포기라도 심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농사가 잘 되어 풍년이다 싶으면 값이 폭락을 하고
흉년이다 싶으면 값은 비싸지만 팔아 먹을 물량이 없고
도데체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기다리던 봄은 왔는데 농민들 시름만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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