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보물 여섯 번째 막내,석현입니다
초등 일학년이지요,
농장에 들어와 할아버지 일 도우는걸 유난히 좋아합니다,
네 살때 부터 할아버지를 졸졸 따라 다니며 칭얼 거리지도 않고 신기하데요,
소들 입이 닿지않은 사료는 저렇게 밀어주지요,
일이 몸에 딱 붙어 보이는게 제법입니다,
네 살땐 밀대가 더 커서 감당을 못하더니 이젠 밀대가 그리 버겁지가 않은듯,,,ㅎ
소들이 사료를 다 먹었다 싶으면 저렇게
스탄존 고리를 내려주면 좌르륵!~ 소들이 다 풀리지요,
네 살땐 키가 작아 할아버지 등에 업혀 하더니 이젠 어엿이 혼자 내려줍니다,
영악스런 소는 스탄존 고리를 혓바닥으로 풀고 나가는 소도 있어 반대로 걸어놓아
저렇게 손으로 열어 주어야 합니다,그것도 척척 잘 하네요,
손 찧일 수 도 있는데,,, 석현아!~ 그건 조심해야해,,,
그리곤 할아버지 한테 배운데로 행여 스탄존에 목이 잠긴 소 없는가?
주욱 훑어 보는 중입니다, 제법입니다,
아마 기네스 북에 오를만한 최 연소 목동이지 싶습니다,
직접 착유는 못하지만 착유소 전체 시스템은 대충 아는 아이지요,
지 애비는 절대 안시킨다지만 우리 석현이가 목장을 맡을때 쯤은
최신 시설 갖추어 놓고 로봇이 착유할텐데,,, 알 수 없지,ㅎ
소 풀어주고 끝까지 돌아보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지요?ㅎㅎ
석현이가 소 점검하고 올라오면 이젠 참새 떼가 저녁을 먹으려 몰려옵니다,
그래 그런지 우리집 참새 떼는 살이 포동 포동 올라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ㅎㅎ
할아버지 일 다 도우곤 할머니 뭘 도와 줄까? 하더니
이렇게 잔디밭 풀 뽑는것도 도와 줍니다,
어린것이 잔디와 풀을 구별하는게 신통하지 않습니까?
에미 애비보다 훨!~ 났습니다,ㅎ
아들 둘 손주 여섯 명이지만 농장은 아마 석현이가 차지할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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