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디다,,,
설도 설 같지도 않은 설이
디기는 얼마나 딘지,,,
어릴적 우리가 지내던 설날과는 너무 달라진
설날 모습에 나도 어리둥절하다,
비록 일상의 밥도 해먹기 싫어하면서도
그래도 설이 되면 식구들이 모이는데 싶어
늘 해오던 습관대로 가래떡 뽑아 썰고
들깨 땅콩 볶아 강정도 만들고 감주도 만들고
만두도 만들고,,, 했지만
아이들은 이런 음식엔 전혀 관심이 없고 와중에도
치킨과 피자를 불러 먹으면서 이 방 저 방 낱낱이 흩어져
스마트 폰으로 서울에 두고온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떠들고 즐긴다,
이래도 되는지,,,아!~~ 이 나라 기초가 흔들리고 있다,
위로 두 사촌 남매는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이렇게 아이들은 따로 또 같이 조용히 분주히 놀고 있다,
옛날 우리 어릴적에도 어른들은 이렇게 걱정스러워 했었을까?
시절이 변해 혹여는 어디 경치 좋은 팬션 빌려 그곳에서
차례를 지내고 식구들이 오붓하게 즐긴다던데,,,
우리도 그럴까? 글쎄,,,
에이!~ 아서라 마러라 남들 한다고 따라할 일은 아니로세,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설이 설 같지가 않은게 아니고
그 속에 든 내가 많이 늙어서 그런것 같다, 에효!~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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