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눈치 보는 봄,

해오라비.별꽃 2020. 3. 3. 09:36

코로나 때문에 여러날 집에 콕 박혀 살아 보니

참 사소했던 일들이 그립고

그것이 행복이었구나 생각됩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시장엘 가고

차를 몰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데로 가고,

모임에 나가서 맛있는 식당을 골라 밥을 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집을 방문을 하고

누구라도 우리집을 찾아주면 반갑고,,,그랬는데,,,

지금은?,,,눈치 보여 나갈 수 도 없고 

혹 온다고 해도 반가이 맞을 수 도 없고,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이 아닐까?싶어

시장도 못가고,,,아예 나가지를 않습니다,  

마음껏 공기를 마시던 그때가 행복인것을,,,

꽃피던 봄을

마음껏 활짝 맞을 수 있었을 때가 행복인것을

미쳐 몰랐네요,,,


반겨 주는 이 없는 봄 ,

                  분위기가 썰렁 한지 크로커스가 저혼자 피워 눈치를 보는듯,,,

                그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 봄이 아마 죽을 쑤지 싶다,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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