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逸脫

해오라비.별꽃 2022. 6. 12. 17:26

으!~~ 취한다~~~

더운데 밭에 풀 뽑다가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일 하라고

지인이 두고간 막걸리 세 곱뿌에 눈알이 뱅글 뱅글 돌더니

이윽고 천정이 붙었다 떨어졌다 ,

나랏님들아 다 나와 석고대죄 할지어다

지은 죄가 무엇인지 이실직고 하렸다!~

알딸딸하니 고삐 풀린 생각은 얼씨구!~~ 가관이네,,,ㅋ

도데체 술을 무슨 맛으로 마시나 했더니 이맛에 마시는구나~ 

소주와 맥주는 맛이 없어 못 마시는데 막걸리는 맛이 있단 말이야,ㅎ

내가 나를 못봐서 그렇지 벌겋게 충혈된 몰골은 꼴불견이것제?

아부지가 그랬고 남편이 그랬고,,,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싫어 난 술을 절대 마시지 않겠다 다짐을 했었다,

주사 부리던 아부지 때문에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그런 다짐을 했을까?

그 다짐 여태까지 잘 지키고 살았는데 가로 늦게 고마 술맛을 알아버렸으니,,,ㅎ

취중 진담이라고 영감인동 땡감인동 한테 이혼하자 그래볼까?ㅋ

 

나이 들어 이런 일탈도 해보고 늙어서 괜찮은것도 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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