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가뭄에 내린 단비에
온 산천 초목이 시원스레 목욕을 하고
때맞춰 불어오는 바람에 절로 춤을 춘다,
나 조차도 가뿐하고 절로 따라 흥이 난다,
이리 좋은 비를 그리 애타게 기다렸으니,
그런데 또 얼마나 민주를 대려는지,,,
가뭄 끝엔 씨 할 곡식이라도 남지만
장마에는 씨 할 곡식도 안남는다는데
제발 민주를 대지 말고 적당히 내렸으면,,,`
인생이 마냥 좋기만 할까?
마냥 속 상하고 슬프기만 할까?
빈부의 격차가 있긴해도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부자라고 한끼 세그릇의 밥을 먹을까?
좀 더 질을 따지고 분위기를 따지겠지.
그러나 그 질의 흉내를 내려는 서민들,
주 5일 근무에 하루 여덟시간 벌이로
그 아이들의 욕구를 충당할 수 가 있을까?
밤을 낮삼아, 몸을 도끼 삼아 써왔기에
오늘이 있음을 알까 모를까?
동동 거리며 산 세월이 참 고됩니다,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2) | 2022.11.07 |
---|---|
가을입니다 (0) | 2022.09.24 |
소녀와 소년, (0) | 2022.04.13 |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0) | 2022.04.04 |
화마(火魔) (0) | 2022.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