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는게 참 고되지요?

해오라비.별꽃 2022. 7. 15. 10:35

석달 가뭄에 내린 단비에

온 산천 초목이 시원스레 목욕을 하고

때맞춰 불어오는 바람에 절로 춤을 춘다,

나 조차도 가뿐하고 절로 따라 흥이 난다,

이리 좋은 비를 그리 애타게 기다렸으니,

그런데 또 얼마나 민주를 대려는지,,,

가뭄 끝엔 씨 할 곡식이라도 남지만

장마에는 씨 할 곡식도 안남는다는데 

제발 민주를 대지 말고 적당히 내렸으면,,,`

 

인생이 마냥 좋기만 할까? 

마냥 속 상하고 슬프기만 할까?

빈부의 격차가 있긴해도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부자라고 한끼 세그릇의 밥을 먹을까?

좀 더 질을 따지고 분위기를 따지겠지.

그러나 그 질의 흉내를 내려는 서민들, 

주 5일 근무에 하루 여덟시간 벌이로 

그 아이들의 욕구를 충당할 수 가 있을까?

 

밤을 낮삼아, 몸을 도끼 삼아 써왔기에 

오늘이 있음을 알까 모를까? 

동동 거리며 산 세월이 참 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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