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허내어
춘풍 이불 속에 서리 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 굽이 굽이 펴리라,,,
섣 달 열하루,
오늘 못 보면 팔천 년 후에나 볼 수 있다는
우주 쇼,
푸른 별을 보러 나갔더니 달이 하도 밝아
별은 보이지 않고 춥기는 얼마나 추운지
에라!~ 까짓 별,,,
보면 뭘 하고 안 보면 어떠랴,,,
팔천 년 후,,,ㅎㅎ,,,그냥 웃음이 난다,
팔 년후 아니 팔 개월 아니 여덟 시간 후도 모른는데
팔 천년이라,,,
이 지구가 존재하기나 할까?
하늘도 가이 있다는데
진짜 하늘 끝이 있기나 한걸까?
우린 도데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
거대한 지구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며 돌아도 멀미를 하지 않고
우리가 못 들어서 그렇지 만약
그 무서운 속도의 굉음을 듣는다면
아마 머리가 터져 버릴것이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빛이 비쳐오는 거리를
인간이 걷는다면
죽을때 까지 걸어도 다달을 수 없지 싶다,
공중에 뜬 거대한 땅덩어리가 어떻게
수억 년을 제 자리를 맴돌며 추락하지 않는지?
이 신비로움을 인간의 능력으로는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이지 싶다,
나는 오늘도 그 알 수 없는 세계를 향해
부지런히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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