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해에도 여전히 찾아주실거죠?

해오라비.별꽃 2015. 12. 31. 21:24

묵은 먼지나 좀 털어내고 새해를 맞아야 겠다고

대청소를 했더니 세상에!~ 먼지가,,,

딴엔 쓸고 닦고 깨끗하게 산다고 살았는데 웬일이래여?

먼지 구덩이에서 살았네요,

하긴 먼지가 어디 그뿐이랴

싸악 씻고 분 바르고 아닌척 살아그렇체

내 안에 쌓인 먼지와 오물은 어떠하랴

눈에 보이는 먼지야 쓸고 닦으면 되지만

내 안에 보이지 않는 이 먼지는 피나는 성찰만이,,,

 

을미년 한 해가 참 덧없이 흘러갔다,

무얼하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던가?

돌아보니 마치 구멍난 쌀자루에 쌀 새어 나가듯

수르르 다 흘리고 빈 자루 들고보는 꼴이다,

새해에는 그러지 말고 알차게 살아야지 다짐하기를 수 십년,,,

이젠 그러고 말고 할거도 없이 달랑 거리는 세월이 참 허탈하다,

 

오늘과 내일이라고 달리 달라질것도 없이

오늘진 해 내일 아침 여상 떠오를텐데

괜히 사람들은 묵은 해와 새해라 금을 갈라놓고 난립니다,ㅎ

 

한 해동안도 허접스런 제 불러그에 찾아오셔서

고운 댓글 달아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찾아주실거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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