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더운 여름을 이렇게 이깁니다,

해오라비.별꽃 2016. 8. 1. 20:02

년년이 몰라보게 자라는 아이들,

장난감 사달라고 떼나 쓰던 어린이에서 이젠 이렇게 놉니다,ㅎ

초등 이 학년인 휘재는 방과후 수업으로 바둑을 배웠답니다,

호구도 알고 축으로 몰리는 것도 알고 제법입니다,

그에 비해 석현인 오늘 처음 바둑을 대하지만 지고는 싶지않습니다,ㅎ

휘재는 좀 더 안다고 석현인 막무가내로 많이 따내는게 좋아서,,,ㅎㅎ

 

 

두 살 터울의 사촌지간,,,훗날 좋은 추억이 되리라,,,

 

형편없는 할아버지의 바둑 실력은 석현이에겐 제일 만만한 상댑니다,ㅎㅎ

양반 다리를 하고 으젓합니다,

일곱 살,,,훗날 석현이에게 할아버지와 두던 바둑이 생각이 날래나?

사촌간에,형제간에,조손이 더운 여름을 이렇게 이깁니다, ㅎ

 

이번엔 모처럼 두 아들이 한 판 붙었습니다,

아들의 아들들이 지 아빠 응원도 만만찮습니다,ㅎ

아빠!~ 안되겠어,주자  바꿔!~~바꿔!~~

휘재는 계속 주자 바꾸자고 난립니다,ㅎㅎ

바둑은 본래 곁에서 보면 더 잘 보이는 법,

인생도 마찬가지,느긋하게 기다려주는 법도 있는데,,,

휘재야!~ 훈수 두다 싸데기 맞을때도 있단다 조심혀,,,ㅎㅎ

 

요기도 두 살 터울의 사촌 자매지간,,,

여자애들이라 연밥 만들기 체험을 시켰습니다,

석현인 바둑 두다 말고 사내 녀석이,,,ㅎ

 

저는 인견 바지를 만들어 하나씩 입혔지요,

어릴때부터 입어 버릇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겨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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