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며느님!~~~

해오라비.별꽃 2018. 2. 18. 21:07

아이고!~아이고오!~

다리 파리야 허리야!~~

며느님!~ 이 시에미 곡소리 납니데이!~~

시장 봐서 만두 빚고 떡국 썰고 식혜 만들고 전 부치고

며느님 오신다고 구석 구석 청소하고

남비 밑구녕까지 닦아 놓고,,,아이고오!~~~

옛날 며느리 말이죠 요즘 며느리

일 시켰다간 큰일 난다면서요?

아들 손자 다 쫓겨나 우리집으로 오면 나는?

에이!~~ 끔찍스러버라,,,

저희집은 빼고요,,,ㅎㅎ

 

옛날 같으면 거뜬하게 할 일도 꼼지락 거리며

섰다 앉았다 갔다가 되오고,,,아!~ 옛날이여!~~

그럭 저럭 모든 일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오늘까지 연휴 끝나고 제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아이들을 빌어 하던 말들이

우리 내외  그만 꿀 먹은 벙어리 되었습니다,


할머니!~~~권 휘재,제 보물 5 호,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 얼마나 의젓해 졌는지,,,

제 스스로 파쿠른가 뭔가를 찾아서 배우러 다니는 대단한 녀석이지요,

아직 어린데 그런것에 흥미를 느끼는지,,,


상할머니 산소 가는 길,,,안가려는 강아지 까지 이끌고,

지붕 위의 아이들,,,일시 반시도 가만있질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큰 손자와 손녀는 빠지고 아래 네 명이

친구가 되어 잘 놀다가도 금방 토라지고,,,금방 헤헤 웃고,,,

오랫만에 농장 하늘에 아이들의 낭낭한 소리가 메아리쳤습니다,


사촌 남매간에 친구도 되었다가 따돌림에 싸우기도 했다가,,,

그래도 우리는 정다운 사촌 남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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