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전 해오라비

울진군 후포면에 위치한 월송정입니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소나무가 여러 수백 주,,, 많기도 해라, 아!~ 바다다!~ 바다,,, 내륙 깊숙이 사는 나는 가끔 이렇게 바다를 보면 아직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는데 늘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는 사람들은 시끄러워 잠을 못자겠다네요, ..

케이불 카를 타고 올라서 본 대구 시내 전경입니다, 참,,,집도 많다,,,도데체 몇 채야? 해가 빠지면 날아 다니는 새도 깃들 집이 있거늘 해가 빠져도 찾아들 집이 없는 사람들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돈 버는 재주가 없는지 복이 없는지,,, 자물쇠가 주렁 주렁,,, 무슨 약속을 하고 저렇게..

저렇게 긴 뿌리를 내리느라 얼마나 애썼을까? 입동이 지났다지만 아직은 가을이고 싶은 계절, 내가 가을이라고 우긴다고 계절이 가을에 머물러 있겠냐만 조금이라도 세월을 늦추고 싶은 마음에 굳이 晩秋라고,,,ㅎ 오늘 친구와 대구 수목원에 들려 국화 전시회를 보았습니다, 시기적으로..

다식을 박아 녹차 꽃을 띄우고,,,참 멋스럽지요? 이렇게 차를 마실 줄 어찌 알았을까요?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 대부분 식물들은 꽃이 진 후에 열매가 맺힙니다만 茶나무는 꽃과 열매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실화상봉수라 한답니다, 차 나무는 뿌리가 직근으로 내려 가기 때문에 아주 ..

晩秋에,,, 울진 불영사 쪽으로 돌아봤습니다, 굽이 굽이 계곡을 끼고 울긋 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하는 입을 못다물게 했습니다, 오묘하게 놓인 바위며 계곡이며 흐르는 물이며 어느것 하나 예사로운게 없습니다, 어디쯤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불영사가 나옵니다, 그 험준한 산새 속..

그제 흩뿌린 비에 바람까지 불어 단풍 다 질라,,, 오늘은 바람 따라 불영 계곡을 넘어 울진까지 갔다 왔습니다, 고향 냄새가 물씬 나는 감나무, 아!~ 정답습니다, 요즘 시골로 가면 어디서나 저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울진 불영 계곡의 끝자락, 참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어쩐 바위가 우리집 ..

내집 뜰에 단풍이 이렇게 들었는데 산에는 어떨까? 하던일 마저 마치고 단풍 구경 가야제 하며 뭉기적 거리다 이대로 단풍 다 져버리는게 아닌가? 지금 못 보면 내년 가을에나 볼텐데,,, 마음은 벌써 가을을 따라 나가고 없는데 몸을 붙잡아 둔다고 일이 될까? 안되겠다, 이러다가 단풍 다 ..

폭염에 찌든 하늘을 한차례 태풍이 흔들고 지나가더니 높고 파란 하늘이 완연한 가을입니다, 그 서슬 퍼렇던 여름은 간곳없고 초록은 지쳐 단풍이 들고 구름 한점 없는 말간 하늘엔 빠알간 고추 잠자리 어지러이 날고 무서리 내린 뜰엔 하얀 구절초가 한껏 가을을 흔들고,,, 바람은 설렁,..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후득 후득!~ 어설프게 내리더니 동쪽 하늘에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더구나 쌍무지개를 봤습니다, 얼마나 신비롭던지,,, 저 무지개 끝이 닿은 곳은 어딜까? 젊었으면 어느 왕자처럼 말을 달려 가보련만,,,ㅎ

마삭줄 종류인데 초설이라고 해요,이름이 예쁘지요? 황칠 나무입니다, 여러 포기 합식하여 저렇게 삐틀어지게 유도를 하기도 하지요, 꼭지 윤노리 나무 입니다, 화살 나무가 단풍이 다 들면 진짜 곱습니다, 황근도 단풍이 곱지요? 고려 단풍입니다, 아침 저녁 물 주면서도 못 보았는데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