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전 해오라비

봄 한철 꽃이 예쁜 우리 집입니다, 이렇게 되도록 이십여 년,,, 세월과의 싸움이었지요, 고생은 되었지만 모두들 칭찬해 주고 찾아와 주니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더 심을 건 없고 불어난 식구들 분양해 주느라 바쁩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찾지않은 생태계에는 원래의 주인이었던 각종 동물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지구상 최고의 바이러스는 사람이었다?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들어온 돌이 배긴 돌 친다고 원래 주인들을 제치고 머리좀 쓰는 사람이라고 사람이 편하게 살기 위하여 ..

오늘이 어버이날이라고 꽃다발에 돈 봉투에 선물에 난리 났네 난리 났어, 흐미!~ 좋은거,,, 아들아!~ 내일도 어버이날 하자!~~ 예?!~~~ 아이구!~ 어메요~그런 소릴 하시덜덜 마소, 내가 안안팤으로 죽어납니더,,, 예라!~ 이늠아!~ 됐다 고마, 그대신 줬다 뺏아 가지는 마라,알았나?ㅎ 하긴 요즘..

비록 젊은 날의 소박하던 모습은 간곳 없지만 그래도 한시절 잘 살고난 할미꽃의 모습입니다, 이제 가만이 때 되기를 기다려 어느 바람 부는 날 할미꽃의 뼈대 있는 후손을 퍼트릴 일만 남았습니다, 들에 핀 할미꽃이 예쁘다고 캐서 심으면 절대로 살리질 못합니다, 할미꽃은 뿌리가 직근..

튤립이 모양이 특이하다길래 심었더니 참 특이하네요, 이꽃 저 꽃 심어봤지만 튤립은 빨강색과 노랑색이 제일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저런 종류는 2~3년 지나면 퇴화가 되는지 어쩐지 이상하게 변형이 되면서 없어지더라구요, 수사해당이 한껏 봄 내더니 그만,,, 꽃은 그나마 질때도 이쁘..

남경 붓꽃입니다, 백매 홍매,,,좋은 시절 다 지나고,

옛날에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했는데 시절이 변한 지금은 가난 구제, 나라가 한답니다, 글세요,,, 옛날에 비하면 사람이 얼마나 많아졌을텐데,,, 그럼 그때 보다 나라에 돈이 굉장이 많아졌는가? 서민들 손에 넘겨진 돈 부디 손에 묻은 밥풀이 되지 않았으면,,, 그런데 준 돈 기부 형식으로 되받는다는 소문은 뭔 소린지? ????????????????????????????????????????????? 될까? 되긴하겠지,,, 눈치가 보여서 안내곤 못 배길걸? 그것도 튀겨서 내면 이쁘고 줄여서 내면 밉상일테고,,, 주었다 뺐으면 이마에 혹불 난다캤는데 괜찮을까? 그저 내 생각에 그런 생각이 드니,,, 다 제재를 받아도 생각만큼은 자유가 아닐까요? 그라고 난 기부 안할래요, 쓰기도 모자라요,

하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왜 명자래여? 십여년 전 한 포토 사다 심은것이 집 뒷 산에 금낭화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번식도 월동도 잘하는 착한 꽃입니다, 며느리 밥풀꽃이라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꽃이지요,

꽃들이 저 지는 줄 모르고 다투어 피네요, 왕보리수 꽃이 어찌나 오방지게 달렸는지요, 열매가 대추알만 한것이 달콤하니 맛도 괜찮아요, 일하며 오다 가다 제 새참거립니다,

두세 사람이 살아야할 한정된 공간에 객식구들이 한 열명 정도 들이닥쳐 산다고 생각해 보시라, 뒤죽 박죽,니꺼도 내꺼도 없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지, 며칠은 이게 뭔가? 싶어 살다가 결국은 치고 받고 사단이 나고야 말지 남을 늠은 남고 나갈 늠은 나가고 ,,, 한정된 공간엔 꼭 살아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