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한 달이 훨씬 넘도록 내리면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가 났다 사망 실종자가 수십 명에 이재민은 수 백명에,,, 태풍도 아닌 장맛비에 이렇게 많은 피해를 보다니, 물과 불은 원수질 수 없다더니 콸콸 흐르는 물에 식구도 재산도 다 떠내려보냈건만 그 웬쑤같은 물로 밥을 지어 먹어야 하고 갈증을 느끼고 더위에 등물 쳐야 하는 이 난감한 기분,,, 그리고 그 물이 있어야 가재도구를 씻어 말릴게 아닌감, 지금 우리에겐 흙탕물이 아닌 맑은 물이 필요하다, 맑은 물이,,, 참,사는것도 요지경이네, 제발 원수같은 물 좀 주세요,,, 말은 영리해서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소는 흐르는 물을 따라 내려간다네요, 장맛비에 떠 내려가던 소들이 지붕 위로,,, 간신히 구출된 이 황소가 이튿날 쌍둥이 송아지를 낳아서 우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