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호수 위에 우아하게 떠 다니는 백조를 보며 사람들은 참 평화로워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물 속에든 백조의 발은 물위에 우아하게 떠있기 위해 부지런히 혼신의 힘을 다해 노젓고 있음도 알아야겠지요. 우리의 삶도 그런것 같아요, 잘 가꾼 분재를 보면 그 사람의 정성과 수고가 엿보입.. 카테고리 없음 2009.10.23
인내 어떤 사람이 전 재산을 털어넣고 금광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도 파도 끝없이 팠는데도 금은 보이지 않고 이젠 가진 돈만 바닥이 나서 더 이상 굴을 팔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파산 직전 고철 값을 받고 파던 굴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고철 값을 받고 산 그 사람은 불과 얼마파지 않아 그.. 카테고리 없음 2009.10.20
만추 가을 들녘을 휘적 휘적 걸어본다. 그저께 흩뿌린 비로 가을이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다, 그 서슬 퍼렇던 온 산하가 울굿 불굿 단풍이 들고 들판은 늧은 가을을 추수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어떤 논은 벌써 추수가 끝나 새파란 새 이삭이 돋은 곳도 있고 또 다른 논은 요란한 기계소리에 연신 벼.. 카테고리 없음 2009.10.20
오늘,,,, 오늘 아침 착유 사고가 생겼다 어제 새끼 낳은 소를 모르고 젖을짜 넣어버렸다. 건유 기간은 지났지만 검사가 워낙 까다로와 우유 차에 샘풀만 보내어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 참 피를 말린다, 샘풀 가져간것 이상이 없다고 연락이 와야할텐데,,,, 아니면 1톤이 넘는 우유를 도랑에 콸콸 쏟아야하니 .. 카테고리 없음 2009.10.11
주실령재를 오르다. 참으로 오랫만에 지난 주말 주실령재를 올라봤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정상에 올랐을 그때의 그 희열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리요, 저 아래 내려다 뵈는 서벽리 마을이며 꼭 치마 주름 잡아 놓은것 같은 산자락들 수 백년은 됨직한 철쭉 군락지,낙락 장송들 그때 이 나무들을 심은 사람은 가고 .. 카테고리 없음 2009.09.26
가을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라는 노래가 흥얼 거려지는 하늘 푸른 좋은 가을날 입니다. 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아니 어쩌면 가을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내가 그만큼 세월 속으로 다가간 것이겠지요, 가슴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을 나는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 카테고리 없음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