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梅花) (이 병기) 더딘 이 가을도 어느덧 다 지내고 울밑에 시든 국화 캐어 다시 옮겨 두고 호올로 술을 대하다 두루 생각나외다 뜨다 지는 달이 숲속에 어른거리고 가는 별똥이 번개처럼 빗날리고 두어 집 외딴 마을에 밤은 고요하외다 자주 된서리 치고 찬바람 닥쳐오고 여윈 귀뚜리 점점 소리도 얼고 더.. 좋아하는 글 모음 2013.12.18
담백(擔泊)함 한시 담박빈가사(擔泊貧家事) 담백함은 가난뱅이가 살아가는 법 무등대월명(無燈待月明) 등불없어 달 뜨기만 기다린다, 절화난할애(折花難割愛) 꽃을 꺾자니 사랑스러운것을 어떻게 없에고 삼초인상생(芟草忍傷生) 풀을 베자니 산것을 차마 해치랴 백발응오유(白髮應悟有) 백발은 당연히 내 .. 좋아하는 글 모음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