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121

원수같은 물 좀,,,

장맛비가 한 달이 훨씬 넘도록 내리면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가 났다 사망 실종자가 수십 명에 이재민은 수 백명에,,, 태풍도 아닌 장맛비에 이렇게 많은 피해를 보다니, 물과 불은 원수질 수 없다더니 콸콸 흐르는 물에 식구도 재산도 다 떠내려보냈건만 그 웬쑤같은 물로 밥을 지어 먹어야 하고 갈증을 느끼고 더위에 등물 쳐야 하는 이 난감한 기분,,, 그리고 그 물이 있어야 가재도구를 씻어 말릴게 아닌감, 지금 우리에겐 흙탕물이 아닌 맑은 물이 필요하다, 맑은 물이,,, 참,사는것도 요지경이네, 제발 원수같은 물 좀 주세요,,, 말은 영리해서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소는 흐르는 물을 따라 내려간다네요, 장맛비에 떠 내려가던 소들이 지붕 위로,,, 간신히 구출된 이 황소가 이튿날 쌍둥이 송아지를 낳아서 우리 모..

繼母,

인 두껍을 쓰고 사람이 할 짓이 있고 못할 짓이 있제, 아이가 뭘 잘못했다고 아홉 살 아이를 가방 속에 넣어 질식해서 숨지게 하나?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처음 가방 속에서 똥을 싸니 다시 좀 더 작은 가방 속으로 옮겨 끝내 아이는 살지 못하고 죽어갔으니,,, 아홉 살이면 말귀를 알아듣는 나인데 말로 하제,,, 어째 아이를 그렇게 고통스럽게 죽이누? 그러고 그 아이 아빠 하곤 잠을 자요? 예라!~이 인간아!~ 繼母,,, 옛날에도 팥쥐 엄마 같은, 장화 홍련을 죽인 계모도 있었지, 세상이 점점 더 그악스러워 가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일들이 속속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아무튼 이런 여자는 사형 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방 속에다 넣었다 꺼냈다를 반복하여 그 어린아이가 당했던 극도의 불안을 충분히 겪게..

또 다시

야!~ 이건 아니지,,, 진짜와 짝퉁인 뉴스들이 범람하는 세상이기에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담하다, 어느 것이 진짠지 어느 것이 가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면 안 되지요, 이런건 진짜와 가짜를 만들면 안 되지요, 어찌 그 할머니들을 빌미 삼아 다시 할머니들 가슴에 못을 박는단 말인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되고요 란 말뜻은 또 무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말뜻을 이해가 안 되니,,, 일본늠들이 이 뉴스를 보면서 얼마나 비아냥 거렸을까? 작금의 작태, 일제 치하의 일본 놈들 보다 나은 게 뭐예요? 화장실 가듯 쭈욱 늘어선 군인들, 그 좁은 공간에 갇혀 벌벌 떨며 당했을 어린 처녀들,,, 생각만으로도 치가 떨리는데 그 어린 할머니들을 다시 도마에 올려놓다니,,, 진짜 왜들 그래요? 왜,,,

어제와 오늘이 다른 하루

해도 해도 끝없는 일,,, 얼마 전 까지만 한해 한 해가 다르다 했는데 이젠 어제 오늘이 다르도록 이르러버렸네, 하루 세끼 밥해 먹는 것도 힘들어 살겠고 설거지도 힘들고 엎드려 청소하는 것은 더 더욱 힘들고,,, 빨래통에 거꾸로 꼬꾸라저 꺼내서는 밸밸 꼬인 빨래 털어 너는 것도 마른 빨래 캐켜 제자리에 넣는 것도 모두다 힘들다 도데체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힘들지 않은것이 없는 나이가 되어 버렸단 말인가, 언제까지 이렇게 일선에서 곤두박질쳐야 한단 말인가? 고래장을 해도 벌써 했을 나이에,,, 딱해라... 실컷 받들어 뫼시고 요양원으로 가는 신세가 되어 버렸으니,,, 그런데 진짜 이젠 도저히 못하겠다, 그러나 그래도 어제와 오늘이 다른 하루를 오늘도 살긴 살았습니다,

따르르르,,,

따르르르~~~ 바짝 단 솥에 물 한바가지 부으면 나는 소립니다, 또 한 바가지, 따르르르~~ 한 양동이 물 다 없어지도록 따르르르~~ 이럴땐 한 바가지 말고 양동이로 하나를 그냥 콱!~부어야지요, 하지만 계속 불 지피고 있는 상태에선 한 양동이 물도 부족하지요, 그럴땐 물보다 아궁이에 불을 꺼야지요,불을,,, 용돈도 줄랴면 팍 줘야지 감질나게 줘봐야 바로 단 솥에 물 붓기지요,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