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춘양 서벽 넘어 영월가는 조제령 재에 오르면 길 양쪽으로 하얗게 핀 구절초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백의 구절초에 반해 차에서 안 내릴 수 없습니다, 휘익, 휘익,,,, 인정 사정없이 달리는 차들이 일으키는 바람에 무참히도 흔들리는 저 갸날픈 몸짓에서 내 영혼을 깨우는 구절초 향내음,,,,,,, 아~~.. 카테고리 없음 2010.09.27
하회 선유 줄불 놀이 어제 저녁 친구들이랑 안동 하회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열리는 둘쨋 날, 선유(船遊) 줄불 놀이를 보러갔습니다, 하회마을, 참 유서깊은 마을이지요, 선조때 ,영의정을 지내셨던 류 성룡 할아버지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있지요, 그런데 차와 사람들의 행렬에 깜작 놀랐습니다, 영국 여왕께서 .. 카테고리 없음 2010.09.26
상사화 이른 봄 상사화 잎이 싱싱하니 돋아나와서 꽃피길 하마나 하마나 기다리다 지쳐 누렇게 말라 죽어버리지요, 잎이 흔적도 없이 스러지면 그때서야 꽃대가 삐죽 삐죽 올라오지요, 꽃필날 만을 기다리다 목말라 죽은 넋이여~~~ 천년을 그려도 만나지 못할 님이여!!!,,,,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10.09.19
야고, 야고 라는 꽃입니다, 억새풀 뿌리에 기생해서 사는 아주 특이한 꽃이죠, 저 혼자 힘으론 살아갈 수 없다네요, 오늘 대구 어느 식물원엘 갔더니 마당 한켠에 세상에!~~~ 야고가 소복이 피었잖아요, 저는 몇 해전 지인께서 주신 야고가 그다지 튼실하지않은 억새풀 사이에서 여러대의 꽃대가 올라오긴 했.. 카테고리 없음 2010.09.14
뚫어진 검정 고무신 뚫어진 검정 고무신 때문에 내리는 비가 원망스러웠던 어린시절, 뚫어진 검정 고무신을 신고 학교에 갈 일이 걱정이되어 잠도 제대로 오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뚫어진 검정 고무신엔 사연도 많고 추억도 많습니다, 학교가 파하면 집으로 가는 십리길을 누가 누가 더 멀리 던지나 벗어던지며 지루하지.. 카테고리 없음 2010.09.08
지난 봄 저의집 뜨락에 피었던 꽃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보라색 노루귀, 복수초 흰색 노루귀 삼색 제비꽃 노랑 송엽국 꽃잔디 명자꽃 금낭화 가자니아 등꽃 으아리 수사해당 매발톱꽃 흰 명자꽃 카테고리 없음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