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77

감사와 회개의 달 12월,

한날 한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거늘, 성 다르고 가문 다른 집에서 자란 사람들이 어찌 나와 맞을 손가,,, 귀밑 머리 마주 푼 남편 ? 엄마 팔아 강남 간다는 친구 ? 하늘이 노랗게 배아파 낳은 자식 ? 그 맞지 않은 사람들과 맞춰 볼려고 싸우고 토라져 삐지고 갈라서고,,, 하물며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는 사람도 있으니,,, 송곳 같았던 젊은 날들,,, 나 자신도 힘들었지요, 다소 무디어지긴 했지만 그걸 생속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뭔가 싶었는데, 이제 이만큼 살다보니 대충 알겠네요, 그래, 이젠 아!~ 나와는 다른 사람도 있구나, 한발짝 물러서니 세상 편한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철들자 망령이요 방귀 질나자 보리 양식 떨어진다더니 꼭 그쪽이네,ㅎ 내 입에든 혀도 깨물며 사는데 어찌 남을 아프게 하..

오늘은,,, 2021.12.09

한끼에 밥 세그릇 먹을까?,,,

돈,,, 없으면 가난해서 지실을 면치 못하고 많으면 거드름을 피우며 게을러지고,,, 돈에 너무 쪼달린 집 후손들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부자가 되어 부모의 가난은 물려받지 않으려 자칫 잘못된 생각을 할 수 도 있고,,, 인간이 만들어 놓은 돈의 올무에 걸려 울고 웃는 인생사,,, 돈은 버는 자랑 말고 쓰는 자랑하랬는데 가물치 콧구멍 처럼 주머니에 들어가면 나올 줄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감 다리( 머리카락) 판돈이라도 쓰고 보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이 돈이 잘못 쓰여질땐 훽!~ 하니 집을 나가드란,,, 그런데 나갈땐 그냥 나가는게 아니고 사람을 치고 나가더라구요,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 개미 금탕 모으듯 손톱으로 여물을 썰듯 아등 바등 살아도 부자의 대열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니,,, 갓 담은..

오늘은,,, 2021.12.07

효도할 기회,,,

ㅎㅎ,,, 오늘은 제가 어딜 갔다온지 아십니껴? 경남 하동, 정동원이 집엘 갔다 왔지요,ㅎㅎ 우주총동원,,,늘 궁금했고 어쩌면 저곳을 한번 가보나 싶었는데 너무 장거리라 운전을 하기엔 엄두가 안나고 가슴앓이만 하다가 작은 아들을 꼬셨지요, 엄마한테 효도 한번 하라고,,, 엄마 죽은 뒤 . 그때 가자할 때 갈껄~ 후회하지 말고 가보자~ㅎ 드디어 보물 3호 예원이와 같이 출발!~~~ 영주서 3시간 남짓, 먼거리였어요, 늘 유튜브로만 보던 동원이 집엘 가보니 동원일 만난것도 아니었지만 아!~ 나도 살다가 이런 곳도 다 와보는구나 감격스럽드라구요, 근처엔 다른 건물이라곤 하나도 없고 동원이 집만 덩그러니,,, 그런데도 동원이 보겠다고 나처럼 온 사람들 발길이 줄을 이었더라구요,ㅎ 이런 곳에 이렇게 손님이 찾아들..

오늘은,,, 2021.12.07

쓰레기?~ 시레기,

그나마 햇볕 가려주던 무우잎 싹뚝!~ 잘라가고 발가벗겨진 무우들의 군상,,, 겨울 햇볕에 부끄러이 서있다, 이럴적 오줌 싸고 소금 얻으러 가던 막내 동생이 생각나네,ㅎㅎ 오늘은 동네 무우 밭에 가서 무우잎을 잔뜩 실어왔다 단무지용 무우라 농부는 무우잎은 안가져가니 그냥 잘라가라고,,, 어떻게 소식을 들었는지 무우잎 잘라가려는 사람들로 무우밭이 분주하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농촌 일손인데 많이도 모여들었네, 어릴적 배 채우려 먹던 시레기가 영양가가 그리 높다니 새삼 너도 나도 야단이다, 그러나 아파트에선 시레기 삶는 냄새가 싫어 못 먹는다니,,,딱하제, 나만 먹으려면 두어 타래 엮어 달면 되지만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 욕심을 내어 주렁 주렁 달아 매어 말리는 중입니다, 어찌 생각있으시면 보내 드리..

오늘은,,, 2021.11.29

이불,,,

날씨가 추워오니 자연 솜이불을 찾게된다, 손쉽게 기성품을 사오면 되지만 아직은 흰 홋청에 풀물 먹인 솜 이불이 익숙해서 허리를 뒤틀어 가며 끙끙 이불 세채를 꾸며 놓았다, 어릴적 풀 먹여 꿰메놓은 새 이불에서 사그락 거리던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불 한채에 몇남매가 오글 거리며 서로 끌어댕기며 덮던 이불을 이제는 가끔식 내려오는 손주들이 이불 하나씩 안고 이방 저방 흩어진다,ㅎ 이불,,, 잠 잘때 춥다고 끌어 댕기며 몸만 덮을게 아니라 다 늙어가는 이제 서로의 마음도 덮으며 살아야것제?,,,

오늘은,,, 2021.11.22

꽈리를 불어보았나요?

꽈리를 아시나요? 요즘 아이들에겐 생소한 꽈리를 우리 어릴적엔 이런것들이 다 장난감이었지요, 빠알간 열매를 조물 조물거려 속을 빼내고 처음엔 좀 쓰긴 하지만 입에 넣고 또르륵 또르륵 거리며 불고 놀았지요, 찬바람이 부니 꽈리가 많이 붉어져 거둬들여 집안 여기 저기에 가을을 들여놓아 보았네요, 어떠세요? 한결 가을 분위기가 나지요? ㅎ

오늘은,,, 2021.09.23

예방 주사

얼마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았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는 중 맞을까 말까 많이 망서렸는데 눈 질끈 감고 맞아버렸다, 뉴스에 어떤 부대에서 군인들이 증류순가 뭔가를 맞았다고 어떤 이는 주사 맞고 사흘만에 죽었다는 뉴스도 있는데 괜찮을까? 그냥 있어도 고대 죽을텐데 주사맞고 잘못되면??? 늙어 죽을때가 다 되어가는데도 죽는건 겂이 나니 참 우스운 일이다 싶어 쓴웃음이 난다,,,ㅎ 아무튼 아무튼 1차 주사 맞고 두달반 이후 2차 맞을거라니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1차와 2차 간격이 이렇게 길어도 되는가? 그것이 더 의심스럽다,

오늘은,,, 2021.08.24

이런 영광을 보며 사네요,

dear: 아직도 소녀같은 우리 할머니 할머니, 저 정인이예요, 편지를 잘 쓰는 편이 아니라 많이 부끄럽지만 할머니 생신을 맞아 연필을 들어보아요,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에 할머니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어요, 할머니는 항상 다그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어 주셨어요, 그때 일들은 종종 친구들을 만나면 얘기하곤 해요, 그만큼 할머니는 제 인생에 큰 존재로 남아있어요, 원래 저는 별 일이 없으면 전화나 문자를 주변에 하지 않는 편이라 전화가 많이 없어 속 상하셨죠? 전화 많이 드리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래도 전화가 없다는건 제가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매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슈퍼에서 남양 우유를 볼때나 할머니가 만들어준 인견 잠옷 볼때마다 ..

오늘은,,, 2021.08.23

내일도 어버이날 하자

오늘은 어버이 날이었지요? 모두들 효도 받으시고 행복한 하루였나요? 저요? 받았지요 받긴 받았는데 어째 성에 차질않고 밑지는 장사한것 같은게 본전 생각이 나데요,ㅎ 그래서 애비야!~~내일도 어버이날 하자!~~ 작은 아들,민구스러운지 어메요!~~ 안아주면서 어리광을 피운다, ㅎ,,,그래 내 안다, 내 괜시리 해본 소리다, 두 아들에게서난 보물 여섯, 이에 더 큰 선물이 어디 있을까? 그만만해도 족하니 염려말그라,,,

오늘은,,, 202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