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그리 채근 말그라,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핀걸 보니, 하늘이 높아지고 파란걸 보니 , 나뭇잎이 곱게 물드는걸 보니 , 달리는 차 꽁무늬를 우르르 바쁘게 쫒아가는 바스라진 낙엽을 보니, 해가 많이 짧아진걸 보니 , 아니 그보다 더 내 마음이 이리 쓸쓸한걸 보니 ,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그런데 가을아!~ 그리 .. 모영정 뜰에는,,, 2019.10.25
나비 바늘꽃 금방이라도 팔랑 팔랑 날아가 버릴것 같은 하얀 나비 바늘꽃입니다, 분홍 바늘꽃입니다, 꽈리,,, 초여름 하얀 꽃이 지고나면 파란 열매가 차차 이렇게 붉어 지지요, 어릴적 불던 꽈리 생각이 나서 하나 만들어 불어보았더니 되네요,ㅎㅎ 열매와 단풍의 계절에 알맞게 꽈리의 붉은 색깔에 .. 모영정 뜰에는,,, 2019.09.30
사오정니임!~~ 온실에 통나무 잘라 화분 올려 놓은 곳에 이 버섯이 해마다 피네요? 이름도 성도 모르고 그냥 피었다 지도록 가만 놔 둔답니다, 요건 위엣것 보다 먼저 핐던 것인데 점점 색깔이 검어지네요, 뒤로 쉽게 제켜 지고 하얀 가루가 되고 있었어요, 사오정님!~ 뭔 버섯이래요? 저의 집 온실에 이.. 모영정 뜰에는,,, 2019.08.03
금꿩의 다리 마치 가을 운동회때 오색 종이 든 바구니 터트려 놓고 왁자지껄 떠드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벌까지 가세하여 붕붕 거리며 응원을 합니다, 금꿩의 다리 라는 꽃입니다, 꿩의 다리 처럼 길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 모양인데 정말 길어도 어지간이 길어야지요, 2 미터는 넘는.. 모영정 뜰에는,,, 2019.07.24
꽃진 자리,,, 고목에 꽃 핀거 보실래유?ㅎ 저의 집엔 죽은 아카시아 나무에도 뽕나무에도 저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다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모영정 뜰에는,,, 2019.07.13
타래난 이 꽃은 타래난이라고 합니다, 가느다란 대궁을 밸밸 꼬며 나선형으로 타래 타래 올라 가는 모습은 아주 특이 하답니다, 진정한 우리 야생화이지요, 야산에 가면 종종 볼 수 있습니다만 집으로 옮겨 심으면 다들 실패를 하지요, 왜 그럴까요? 이 타래난을 귀하다고 화분이나 꽃밭에 심는.. 모영정 뜰에는,,, 2019.07.08
小暑라지만,,, 절기상으로는 小暑라지만 우리집은 소화 아씨가 행여나 임금님이 오시지 않을까 기다리는 마음에 귀라는 귀는 죄다 열어 놓고 기다리는 열기로 여름은 더욱 뜨겁습니다, 집 어귀에 있는 능소화가 절정입니다, 꽃이 귀한 여름에 때맞춰 핀 능소화는 장관이지요, 모영정 뜰에는,,, 2019.07.07
바벨탑을 쌓는 능소화 능소화가 핀걸 보니 여름이 오긴 온것 같습니다, 저의 집엔 능소화가 참 많습니다, 능소화는 곁에서 새순이 자꾸 돋아 떼어서 옮겨 심으면 무한정 퍼지지요, 한 포기 얻어 심은 것이 이젠 처치 곤란입니다,ㅎ 능소화는 마디 마디에 빨판 같은게 있어서 어떤 환경도 게의치 않고 발을 붙이.. 모영정 뜰에는,,, 2019.06.28
에미 좀 살자, 참 붉다,,, 에미 좀 살자!~~ 허기진 엄마의 빈 가슴에 앙정 불정 달려드는 젖먹이 애기 마냥 조그마한 나무에 꽃이 얼마나 오지게 달렸는지 내 삶의 무게 만큼이나 무거워 보이는 등꽃이 애처로워 올핸 꽃 지고 나면 강전지를 해줘야겠습니다, 에구!~ 무거워라~~~ 모영정 뜰에는,,, 201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