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집 (推句集)2 江山萬古主 요, 강산은 만고의 주인이요 人物百年賓 이라, 사람음 백년의 손님이로다 世事琴三尺 이요, 세상일은 석 자 거문고에 실어 보내고 生涯酒一盃 라, 생애는 한 잔 술로 보내도다, 山靜似太古 요, 산이 고요하니 태고와 같고 日長如少年 이라, 해가 기니 소년과 같도다, 靜裏乾坤.. 카테고리 없음 2013.07.09
[스크랩] 부모님 전상서 부모님 전상서 / 심여수 비오는 날 우비보다 못한 것이 아부지데이 소리없는 울음 삼키며 그러나 그늘이 천리 밖에 비치는 것이 아부지인기라 에미는 그저 모진 소리 담은 매질을 해 가며 너희들 키웠데이 열두폭 치마폭도 모자라는 게 에미의 눈물 보따리였지 유수 같은 세월이데이 사.. 자료보관실 2013.05.08
개천절이라네요 3월 1일이 방송에서 이런 실수를 하다니,,,말도 안돼, 삼 월 일일이 개천절이라 쓰여진 주간 날씨 예보 입니다, 어째 이런 실수를 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지난 (2012,3,1일)삼 월 일일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제 사진기로 T V 것을 찍은 것입니다, 자료보관실 2013.03.09
잡채밥 엄마 올라왔다고 간만에 직접 만든 요리를 해서 대접한다며 씻고 다듬고 썰고 볶더니 그리 오래지 않아 잡채밥 한 접시가 근사하게 차려졌습니다, 처음으로 아들이 만들어 준 만감이 교차하는 잡채밥 한 접시, 내가 차려준 밥은 셀 수도 없건만 이 밥 한 접시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카테고리 없음 2013.01.07
제야(際夜) 김 영랑. 제운 밤 촛불이 찌르르 녹아 내린다 못견디게 무거운 어느 별이 떨어지는가 어둑한 골목 골목에 수심은 떴다 가라앉았다 제운밤 이 한 밤이 모질게도 하온가 히뿌연 종이등불 수줍은 걸음걸이 샘물 정히 나붓는 안쓰러운 마음결 한 해라 그리운 정은 묻고 쌓여 흰 그릇에 그대는 이 밤이 .. 카테고리 없음 2012.12.31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 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장미로 울타리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별을 싫컷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에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에 수수엿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카테고리 없음 201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