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주는 휴가 지는 오늘 휴가를 받았습니다, 더운데 쉬어가며 풀 뽑으라고 어느 누가 말려도 말 안 듣더니 오늘은 하늘이 말립니다, 꽤나 뜸 들이던 장맛비가 종일 뙤약볕에 풀 뽑느라 감히 하늘 쳐다볼 생각도 못하는 이 무기수에게 하루 말미를 주네요, 더위를 피해 한가롭게 산으로 바다로 가는 휴.. 내가 쓴 글 2015.07.08
마크다 내 손만 믿으니,,, 장독간도 내 손만 바라고,,, 베어낸 부추도 내 손만 기다리고,,, 부추밭도 내 손 가야하고,,, 꽃밭에 풀도 내 손 가야하고,,, 생강 눈도 따서 심어야 하고,,, 들일 끝내고 녹초가 되어 방에 들어오면 식사 준비에 청소에 빨래도 내 손만 기다리고,,, 에고!~~~다리 파리 허리야!~ 부추 베어내고 .. 내가 쓴 글 2015.04.23
혹부리 영감 근심은 나눌 수 록 줄어들고 사랑은 나눌 수 록 늘어나고 거짓말은 하면 할 수 록 커진다는데,,, 아이들 어렸을때 제가 강조한 것이 거짓말 하지 말아라였습니다, 거짓말 하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니 애초에 거짓을 시인하라고 일렀드랬습니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고, .. 내가 쓴 글 2015.04.22
돈이 춤을 춥니다, 돈을 세탁 했습니다, 유연제까지 넣고 아주 깨끗하게 세탁 했습지요, 하도 검은 돈,검은 돈 하길래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더니 범부(凡婦)의 아내인 제 돈에는 땟국물이전혀 흐르지 않던데요, 돈이란, 없으면 사람이 가난이 들어 지실을 면치 못하고 있으면 거드럭 거리고 싶어지는 만악의.. 내가 쓴 글 2015.04.21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않는 담대함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소서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의연히 맞서게 하시고 패배자를 관용할 줄 알도.. 내가 쓴 글 2015.04.17
코를 벤다고요? 서울이 눈 감으면 코 베허 가는 세상이라더니 그도 시절 타는가? 눈 번히 뜨고도 코 베허 간다더라,,,무서워~ 그 서울을 내 손주들이 산다니,,,용하기도 해라,,,ㅎ 누굴 잡아 먹을것인가? 어쩌면 잡아 먹히지 않고 살아남을 것인가? 서울 사람들은 우선 걸음이 빠르다, 시골 사람 삽 하나 매.. 내가 쓴 글 2015.03.04
남자이기 때문에,,, 어메를 좋아하는 남자는 어메 닮은 여자를 각시로 데려온다, 그러나 그 어메가 돌아가셔도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 남자이기 때문에,,, 살다가 지치고 힘이 들때면 괜시리 어메 생각이나 울고 싶지만 울지 않는다, 그냥 창문 넘어 먼데 하늘을 바라보고 눈만 껌벅 거린다, 남자이기 때문에,.. 내가 쓴 글 2015.01.31
애는 누가 보노~ 엄마야!~~저를 어째!~~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 TV 속으로 들어가 넘어진 애를 일으킬뻔 하였다, 대항할 능력도 없는 애기를 저렇게 무참히 때리다니,,, 애기 귀 고막이 괜찮았을까?다치진 않았을까? 저걸 어째 교사라고,,,능지 처참을 해도 시원찮을,,, 복지부 평가 95점은 뭘 보고 매긴 점순겨.. 내가 쓴 글 2015.01.16
고물상 나이 일흔에 무슨 미련이 그리 많은지 뒤안이나 창고에 숱한 세월을 차곡 차곡 쌓아두고 아까워서 버리지를 못하고 삽니다, 이것도 버릴라니 아깝고 저것도 버릴라니 아깝고 들고 보고 놓고 보고 다시 안으로 들입니다, 아들은 제발 좀 버리라고 극성입니다만 버리고 나면 꼭 찾을 일이 .. 내가 쓴 글 2015.01.11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또 한 해가 가는구나~ 잉크 냄새 선명한 달력을 걸어둔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이루어 놓은 일도 없는데 살아온 하루는 쌓여 산더미 같다, 일 년도 산더미 같거늘 일흔의 세월은 어떻겠는가?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왜 이렇게 아쉬운걸까? 세월에 .. 내가 쓴 글 2014.12.25